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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전기차 클러스터 교육

전기차 클러스터 - DAY 11, 에디슨 모터스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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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제일 뜨거운 감자인 에디슨 모터스 함양 본사에 견학을 갔다. 추저추적 내리는 비와 함께 길게 늘어선 에디슨 모터스의 전기버스들이 우리를 맞아주고 있다.

 

에디슨 모터스 전기버스
에디슨 모터스 전기버스

 

회의실로 가기 위해 지나쳐 온 사무실 분위기는 외부에서 느꼈던 분위기와 또 달랐다. 낮은 파티션으로 근무하는 사람들이 모두 보였고,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에디슨 모터스의 미래가 더욱 밝게 느껴졌다. 

사무실 입구

에디슨 모터스는 ISO 9001 인증을 받았고, 더불어 ISO 14001 도 인증받아 품질경영 및 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다. 회의실에서 이호영 부장님께서 PT를 진행하셨다. 간단하게 에디슨 모터스의 비젼과 기술들을 설명해 주셨으며, 혁신적인 도전과 탄탄한 기술력으로 더욱 관심이 생겼다. 

 

에디슨 모터스 설명회

에디슨 모터스는 한국 화이바를 인수하여 설립한 전기 자동차 회사로 전기 버스부분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전세계에서 유상운송을 한 최초의 전기버스이며, 세계에서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외에 전기 트럭, 전기 탑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전기차를 생산하는 중이며 다가오는 해에는 전기 승용차, 전기 요트, 전기 드론 등 다양한 모빌리티를 상용화 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디슨 모터스

에디슨 모터스의 특징은 크게 세가지로 나타나는데

 

첫번째, 구동모터 솔루션(320KW/435마력) 

두번째, SMART BMS 기반의 배터리 팩 장착 

세번째, 전자제어기술(차세대 통합 차량 제어기)

이다.  

 

첫번째, 구동모터 솔루션(320KW/435마력) 

 

전기차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소음이 매우 작다는 것인데, 그에 비해 출력에 매우 좋다. 에디슨 모터스의 전기 모터가 출력이 얼마나 좋냐면 급출발, 급가속이 있어서 튜닝을 통해 이 부분을 개선했다고 한다. 정말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가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느껴진다.

 

에디슨 모터스 전기 버스 내부

실제 버스를 시승해본 결과 소음이 너무 없었다. 근데 더 놀라운 사실은 그 작은 소음도 주변 차량들에게 인식 시키기 위해서 가상의 소음을 재생시킨 점이라는 것이다. 오늘 에디슨 모터스에 오기 위해 탔던 내연기관 버스에서는 소음 때문에 옆자리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데 제약이 있었는데, 에디슨 모터스 전기버스를 타고 왔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된다.

 

두번째, SMART BMS 기반의 배터리 팩 장착 

 

에디슨 테크

에디슨 모터스의 배러티 팩은 BMS 3세대 Smart BMS로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2세대 BMS에 비해 정밀하고 능동적으로 배터리 셀 및 모듈을 관리할 수 있다. 불량 셀(Cell)을 탐색하고, 정밀하게 배터리 상태를 평가, 배터리 셀과 모듈들의 균형 상태를 유지하게 함으로써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에디슨 모터스는 배터리를 병렬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만약 팩 하나가 문제가 발생되더라도 구동에는 문제가 없게 하도록 선택한 방식이다. 10년간의 노하우를 통한 개선이다. 또한 에디슨 모터스는 자체 배터리 회사인 에디슨 테크에서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 시스템으로 전기차의 핵심 요소인 배터리 부분에서의 귀추도 주목된다.

 

 

세번째, 전자제어기술(차세대 통합 차량 제어기)

 

에디슨 모터스에서 만들어진 전기버스는 전 세계 어디에 있든 블루투스를 통한 스마트 BMS 통신으로 통신이 가능하다.

에디슨 모터스 Cloud Monitoring System

언젠가 마이너리티리포트 영화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코웃음을 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에디슨 모터스의 차세대 통합 차량 제어기인 Cloud Monitoring System을 눈으로 본 순간 그리 말도 안되는 공상과학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차량의 실시간 위치와 배터리의 성능 등 인터넷상으로 차의 정보가 관제센터를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차량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해 문제 발생시 빠른 대처와 예방이 가능하다. 

 

에디슨 모터스는 차체가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s) 탄소 섬유 복합소재를 사용하여, 철강의 12배의 준하는 강도이지만, 동급대비 1.5T~2T 을 경량화 시켰다. 가벼우면서도 강성이 강하며 부식에도 강하고, 심지어 수리방식이 매우 간편하기 때문에 전기 자동차에 최적화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공장 견학은 샤시 - 차체 - 도장 - 의장 - 정비 순으로 진행했고, 회사 기밀 및 보안상 공장 내부의 자세한 내용은 기술하지 않겠다.

 

에디슨 모터스 e-화이버드

 

마지막으로 실제 전기버스에 시승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위 사진에 보이는 에디슨 모터스의 "e-화이버드" 이다. 이름이 이렇게 붙은 이유는 새처럼 날렵한 모습 때문이다. 

화이버드 USB 포트

 

차량 내부에는 전기버스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좌석마다 저렇게 USB포트가 있었다. 서울에서 시내버스로 에디슨모터스의 전기버스를 탔던 경험이 있는데 당시 휴대폰 배터리가 없어 버스에서 잠시 충전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역시 서울은 다르구나.. 했던 내 모습이 떠오르는데, 서울이 다른게 아니라 에디슨 모터스가 다른거였다. 

 

e-화이버드 힙레스트

에디슨 모터스 전기버스는 실제 탑승자의 편의를 상당히 고려했는데, 다음 힙레스트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타고 내릴 때 혼잡도가 높은 중앙에는 시트 대신 힙레스트를 적용해 보다 넉넉한 인원 수용이 가능하며 휠체어를 탄 장애인도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실제 힙레스트에 기대고 시승해보니 일반 버스보다 훨씬 안정적이라고 느껴졌다.

 

에디슨 모터스 기념 머그

 

위에 언급했듯이 버스에는 소음이 정말 적었는데 주변 차량들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가상의 소음을 재생시킬 정도이니 그 조용한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와 평지를 주행할 때 역시 차의 출력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차고지에 머무는 시내버스 특성상 충전 시간도 확보되고, 일정한 구간을 반복하여 주행하기 때문에 전기 버스에서의 에디슨 모터스는 더욱 빠르게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군산에 공장을 준공하여 새만금 산업단지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 참여하였는데, 군산에서 나고 자란 나로써는 더욱 관심이 간다.

 

안전인증을 통해 차량 내부 곳곳에 안전장치가 설치 되어 화재 등 다양한 피해를 예방했고, 친환경/경제적인 운용방식으로 인간과 자연에 가까운 자동차. 정숙함과 부드러운 드라이빙이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국내 전기버스 나아가 전 세계 전기 모빌리티 시장에 에디슨 모터스가 당당히 이름을 올릴 것이다. 자동차계의 애플을 꿈꾼다는 기사를 봤는데, 에디슨 모터스의 위와 같은 행보는 오히려 IT계의 에디슨 모터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전 에디슨 모터스에 관한 포스팅을 첨부해 둘테니 세계 전기차 시장에 도전하는  에디슨 모터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https://valuechain-life.tistory.com/5?category=887736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한 에디슨

https://www.youtube.com/watch?v=mZTtem84ai4 10년 이내에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한 목표로 전진하는 에디슨 모터스의 이야기를 접했다. 에디슨 모터스의 강영권 대표님은 전기차 대표에 걸맞지 않는 특이한

valuechain-lif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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