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가 경영난에 허덕이는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다.
강영권 에디슨 모터스 대표는 “우리가 쓸 수 있는 돈이 약 2000억원에서 2500억원 규모다”라며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했다. 여기에 기관투자 약 3000억원이 더해지면 총 5000억원 규모의 투자금액이 마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5년 안에 흑자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경남 함양군에 소재한 에디슨모터스는 2015년 10월 설립돼 e-화이버드 저상 전기버스, 스마트 T1 전기 트럭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형 세단 승용 전기차 초기 모델을 공개하고 순차적으로 승용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쌍용차 인수 후 무쏘나 체어맨을 전기차로 개발해 출시할 수 있다는 게 강 대표의 판단이다. 에디스모터스가 전기차와 관련한 모든 생산기반을 직접 갖추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쌍용차 인수를 통해 전기차 사업경쟁력을 빨리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쌍용차의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는 미국의 수입차판매사인 HAAH오토모티브다. 하지만 HAAH는 쌍용차 투자 결정 시기를 미루고 있다. 쌍용차가 미국 HAAH와의 협상에서 실패한다면 에디슨모터스와의 협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개인적으로 SUV차량을 좋아하고, 무쏘랑 코란도 등 쌍용의 정통 SUV를 매력적으로 생각했는데 여기에 에디슨 모터스의 전기 기술이 합해져 새로운 전기 SUV가 탄생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기대된다. 거기에 고급 세단 중 하나인 체어맨도 에디슨 모터스와의 결합이 기대된다. 아직 확정나지는 않았지만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