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클러스터 교육 1일차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가기 앞서 이미지를 힐링시켜주는 전유미 강사님께서 취업의식 고취를 위해 강의를 진행하셨다.
강사님은 의상디자인과를 전공하셨고, 이력에 꽤나 독특한데 기업에 있다가 행사MC를 약 7-8년여간 진행하신 후 지금은 강사로 각종 기업과 학교, 필요한 단체에서 스피치/화술/이미지메이킹 등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교육하며 학생들을 상대로 취업 준비에 도움을 주고 계신다.
서울에서 군산까지 아주 먼 거리를 흔쾌히 달려오신 강사님은 우리와 가까워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지만 첫날이다 보니 나를 포함한 많은 학생들은 경직된 상태로 교육에 참여했다. 아마 강사님께서 많이 힘들으셨을거 같다..
교육은 전유미 강사님이 많은 사람들과 경험에서 느낀 진심어린 조언과 함께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정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10가지를 적으면서 그 조건의 현황과 앞으로 어떻게 하면 만족시킬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강사님은 교육생들을 배려하여 10가지 다 못채워도 좋으니 생각나는대로 채워보라고 하셨다. 물론 나는 다 적었다. 내가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사실 살면서 이러한 생각을 골똘히 해본적이 없음을 알고, 진정 내가 원하는 삶을 생각해봤다. 나는 성공해서 명예와 부를 통해 주위사람을 베풀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전문적인 일을 해서 수입이 있어야 하며, 그를 받쳐줄 체력도 필요함을 알았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생각하는것을 실천함이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 되었다.
옆자리 사람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나의 대해서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어서 나의 강점과 가치관을 선택하는 것도 오랜시간이 걸렸다. 사실 살면서 나 스스로한테 너무 무관심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
자신의 강점을 알 수 있는 사이트인데 강사님께서 친절하게 사용법까지 알려주셔서 검사를 하는 과정이 그리 어렵진 않았다. 약 15분 정도만 투자하면 본인의 강점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된다. 나는 검사 결과와 내가 선택한 강점, 가치관이 거의 일치하게 나왔다. 걱정했지만 나름 자신을 잘 파악하고 있는거 같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했다.
마지막으로 취업 준비 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원하는 취업 희망 시기와 관심있는 회사와 직무의 정보를 알고있는것은 취준생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금은 작성하지 못하더라도 다음번에 만날 때는 빈칸이 없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강사님은 우리에게 존버 정신을 강조하며 언제가는 모두 취업할 수 있다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교육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아는게 힘이 아니라 아는만큼 보인다." 이다. 비록 오랜 삶을 살지는 않았지만, 내 삶의 데이터를 돌이켜보면 내가 알고 보는것과 알지 못하고 보는것은 천지차이인것은 분명했다.
모든 분야를 섭렵할 순 없겠지만 최소한 내 관심사 만큼은 꾸준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