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자동차의 전 주기 Value Chain에 대해서 공부했다. 나의 블로그 제목과 같은 Value Chain, 즉 가치사슬은 제품 생산을 위해 제조공정을 세분화해 체인처럼 엮어서 밸류를 창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 자동차에서도 적용 되는데 내연기관차에 비해서 비교적 간단한 구조이지만, 다양한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치사슬이 중요하다.
전기자동차의 전 주기는 제품기획부터 시작해서 A/S 보증으로 마무리 된다. 전지 자동차의 전 주기 과정은 어떻게 될까?
1. 제품기획 - 생산 판매할 모델과 판매 시점을 기업의 내부 인프라와 참여 시장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고객의 필요성과 요구사항 Voice Of Customers(VOC)를 파악해서, 차량의 가격과 생산 거점 및 Business Model을 설계한다.
2. R&D - 제품기획 단계에 결정된 모델을 실현시켜 생산 가능한 방법을 조사하고 설계하는 단계를 말한다.
파악된 고객의 필요성과 VOC를 제품에 반영 검토하여 그 어느 사양으로 개발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각 부품과 제품의 원가를 결정하고 협력업체의 부품의 원가가 자신들이 설계한 부품 단위의 설계원가와 맞는지 검증한다.
3. 부품구매 - 제품, 즉 전기자동차의 설계가 끝난 후 자동차의 구매단위 설계가 완료 되면 도면은 각 구매단위 별로 만들어지며 이는 각 부품의 구매부서에 전달 된다. 부품구매란 각 단위의 부품을 생산할 업체를 선정하고 조달가격을 결정하며 조달 주기와 단위를 결정 짓는 것. 이는 일반적인 물건을 구매한다는 의미가 아닌 제품과 품질을 포함한 서비스, 보증 영역을 함께 조달하는 것이다.
고객의 Needs를 반영한 제품의 사양을 만족시킬 수 있는 부품단위의 개발 및 조달 행위를 결정한다.
4. 조달 및 인력양성 - 이 단계는 본격적인 생산을 위한 준비단계이다. 조달이란 Calue Chain 중 존재하는 3종의 물류(조달, 생산, 판매) 중 먼저 진행 되어야 할 물류로 원자재, 부자재, 부품, 장비 ,공구 등의 자재의 구매, 조달을 의미한다. 인력의 양성이랑 생산에 필요한 각 공정을 담다할 기능인력과 생산관리 당장자, 차체제작 및 조립 담당자, 도장 및 화성공정 담당자, 조립공정 담당자, 품질관리 담당자, 수정작업 담당자, 제품 및 생산 시스템 내부 감사자 등과 이들의 Output인 품질과 생산 문제를 종합적으로 개선할 Engineer Group 을 양성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생산에 들어가기 전 최소 3개월 전에는 모든 인력양성이 마무리 되어야 한다.
인력양성 중 기능인력과 기술인력에 대해서는 OJT를 수행하고 업무분야에 특별 교육과 훈련을 통해 필요 업무 수준을 달성하도록 하는데 지금 내가 받는 전기차 클러스터 교육도 이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남아있는 교육을 제대로 수료해서 이에 적합한 인재가 되야겠다.
5. 생산 - 이 단계는 조달된 물품(원·부자재, 부품, 치구, 공구, 장비)을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를 말한다. 보통 생산 단계는 PP(Pilot Production), SPR(Simultaneous Production Run), PTR(Production Trial Run), SOP(Start Of Production), IPT(Initial Production Time) 등의 과정을 거친다.
생산계획에 따라 조달된 물품을 생산형장에 투입하는 생산물류를 시행하는 업무이고, 전기자동차 생산의 최종 완성검사의 수행 및 수정작업의 수행, 최종 차량의 포장작업의 수행, 차량의 인도 업무를 한다.
6. 제품 인증 - 이 단계는 생산된 차량의 판매를 결정하는 인증 단계를 말한다. 생산된 차량은 충돌 테스트와 분석, 각종 안전성 테스트와 분석, 차량의 설계 Specification에 충족하는 치수와 성능 검사, 각 국가별 법규의 충족 검사 결과로 제품의 인증은 이루어진다.
부품의 인증은 부품고매부서가 관리하며 부품품질 부서의 치수 검정, 설계 검증부서와 국가 공인 인증기관의 성능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여부를 결정한 후 승인행위가 이루어진다.
7. Marketiong & Sale - 인증이 완료된 차량의 생산과 내부 승인이 이루어지면 판매물류의 단계로 이어지며 이 단계를 M&S단계라 한다. 국내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는 직접판매 부터 또는 계열사를 운영하여 이 단계를 수행하지만 위탁생산의 경우 생산과 판매가 각각 다른 기업 형태로 이루어 질 수 있다.
8. 제품 인도 - 고객에게 전기차를 인도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는 B2B, B2C 등 Business 형태에 따라 영업사원을 통해 직접 고객에게 인도하거나 각종 운수회사 등에 직접 인도하기도 한다. 수출의 경우 장기 운송(보통 45일)과 관세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이다.
9. A/S 보증 -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의 보증기간 내 After Service와 관련한 업무의 수행 단계이다. 각 자동차 메이커 마다 보증기간은 다르며 무상보증과 일반보증으로 나뉜다. 무상 보증이란 예를 들어 3년 10km 주행 기간 내 발생하는 차량의 사고 외 결함에 대하여 무상으로 수리해 주는 것을 말하며 일반 보증이란 무상 보증 기간이 지난 차량에 대하여 고장의 수리를 책임지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총 9단계로 이루어지며, 각 단계별로 확실한 역할 수행이 이루어져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차가 완성된다.
전기 자동차 생산관리
생산관리(PM : Production Management)는 기업경영의 한 분야로 기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기능이다. 제조업종에서 생산이 없는 기업은 존재할 수 없으며 생산이 있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가 존재하는 것이다. 보통 생산이란 자원의 물리적, 시간적, 공간적, 혹은 지리적 변형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보통 생산관리는 유형 재화의 생산이나 무형 재화인 서비스의 공급을 담당하는 생산시스템의 관리를 의미한다. 간단히 하자면 생산관리란 가용할 수 있는 재화의 용역을 효과적, 능률적으로 사용하여 부가가치 높은 제품 서비스를 생산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생산활동을 관리하는 행위를 말한다. 생산관리의 목표는 효용의 창출, 고객욕구의 충족, 경제적 생산에 의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된다.
생산관리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산관리의 발전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제조업의 발전과 함께 생산관리의 발전이 함께 해온 것으로 생산관리의 발전이 곧 현대 제조업의 발전을 가져온 것이다.
생산관리는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18세기가 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이 생산문명의 기초 단계인 가내 생산체제로써 주로 가족 중심으로 조직화, 분업화된 작업 체제였지만 산업혁명 이후 제품을 제조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부품들을 정확한 시기에 생산, 조립하기 위해서 계획과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였고, 시장조사를 통한 수요예측, 생산공정의 표준화 등이 이루어졌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헨리 포드와 프레더릭 윈슬로 테일러에 의해서 컨베이어시스템, 표준화된 작업 조건 등 계획적인 생산관리가 이루어졌고, 특히 일일 작업량을 결정하고 작업조건을 표준화한다는 개념과 성과 보상제도는 오늘날 생산관리의 기초가 되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현대의 생산관리의 특징이 나타난다.
1. 생산관리의 계량적 접근이 이루어졌다. 이는 산업의 팽창과 발전, 기업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관리자들이 통계이론이나 수리적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며 문제 해결을 시도한 것을 말한다.
2. 생산관리에 오토메이션(Automation)이 도입되었다. 이는 생산시스템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생산공정 전반에 걸쳐 인간, 기계, 자재 및 정보를 가장 조화롭게 통합시킴으로써 작업과정이 자동적, 연속적으로 운영되도록 조직화한 것을 말한다.
3. 기업의 생산방식으로 Out Sourcing과 전산화 제조 서비스가 이루어졌다. 특히 기업들은 연구개발과 마케팅 등의 핵심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으며, 제조부문의 아웃소싱은 제조업체의 생존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그럼 생산관리의 주요 용어는 무엇이 있을까?
▶BOM(Bill Of Material) : 생산관리 중 자재조달을 위한 목록을 의미하고 BOM의 구축은 자재발주 체계의 기초가 마련됨을 의미한다.
▶유연생산시스템(FMS) : 제품 및 서비스의 설계의 변경이나 수요의 변동에 신속하고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옵션 : 생산하고자 하는 제품의 사양을 결정짓는 핵심 선택 정보를 말한다. 유연생산에는 옵션의 구분이 매우 중요하다.
▶아웃소싱 : 기업의 핵심 역량이 아닌 주변 활동이나 기능을 외부 기업들에게 위탁을 줌으로써 기업 자신의 설비비용을 크게 줄이고 보다 유연한 비용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기업전략을 의미한다.
▶공급사슬관리(SCM Supply Chain Management) : 구매와 생산에 대한 사옿 의존적인 일련의 업무에 대한 관리, 부품 혹은 서비스를 공급하는 협력업체와 형성된 네트워크를 중요시 여겨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관리를 말한다.
▶자재 소요 계획 : 생산을 지원하기 위하여 유지되는 생산재고를 계획하며 통제하는데 사용되는 기법을 말한다.
▶MRP(Material Requirement Program) : 오늘날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패키지들이 이용 가능하짐에 따라 실용화된 자재 소요 계획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의미한다.
▶글로벌화 : 세계화를 뜻하며 일반적으로 기업이 개별 국가 시장에 대해 각기 다른 전략을 취하기보다는 전 세계시장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통합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관리는 제조업의 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전기 자동차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라인에서 최대화 된 생산 capa를 위해 생산관리를 충분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