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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전기차 클러스터 교육

전기차 클러스터 교육 - DAY 2, 학습용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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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격적으로 전기차 클러스터에 대한 교육이 시작됐다. 

교육은 전남길 교수님이 진행하셨다. 전북대학교 기계과를 졸업하시고 대우자동차에 입사하셔서 대우가 지엠대우가 바뀌는 기간동안 제품개발, 협력업체 개선지도자, 해외 업체관리, 제품 품질개발, 시스템교육 혁신 등 화려한 이력을 남기시고 2021년 부터는 군산대학교 미래차 연구센터에서 인력양성을 담당하셔서 우리와 마주했다. 이력만 봐도 실로 대단한데 이번 군산형 일자리를 직접 설계하셨다고 하니 더 대단해 보인다.

 

오늘은 오리엔테이션느낌으로 진행했다. 강사님도 다시 설명해줄테니 강조하신 부분이 전체적인 흐름과 꼭지만 알고 계시라고 했다. 예전에는 자료를 찾기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정보화시대에 맞게 인터넷이라는 초거대 사전이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할 것을 말씀하셨다.

 

전기차 클러스터 교육 과정을 통해 교육이 끝날 쯤에는 대리, 과장급 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려고 많은 준비를 하셨다. 전기자동차에 초점을 맞춰서 전체적인 부분을 준비했지만 시간 관계상 부품의 원가계산하는 부분은 빠질수도 있다고 하는데 못내 아쉬웠다. 

 

예전에 비해 지금은 불량률이 현저히 낮아졌는데 2000년대 이후에는 불량률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 진다고 한다. 그 이유는 경험에서 많은 데이터가 쌓여서 문제가 발생하는 부분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설비단계에서 품질을 다 잡는다고 한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에게 요구되는 부분은 도면 해석 능력과 스마트 팩토리의 영향으로 PLC회로도 요구된다고 한다. 

 

※學習用訓評 학습용훈평 - 전문가의 길

 

교수님은 사회를 살아가는데 전문가가 되는 과정을 학습용훈평 이 다섯가지 단계로 설명해주셨다.

배울 학 :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 (이해도 50~60%)

익힐 습 : 무엇을 할 수 있다. (이해도 70%)

쓸 용 : 용어를 정의하라 (이해도 80%)

가르칠 훈 : 가르칠 수 있는 단계에 다다르다. (이해도 90%)

평할 평 : 평가할 수 있다. (이해도 100%)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대학교를 졸업하기까지 우리는 학에서 끝났고, 직장에 가서 습을 배운다. 용어에 대한 정의를 써내려가보고 경험하고 나서야 그 지식을 사용할 수 있고, 정의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 남을 가르칠 수 있다. 앞의 과정을 통해 전체 사회현상에 대한 정의가 머리속에 있다면 평가에 대한 기준과 능력이 있다는 뜻이고, 진정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떠한 지식도 본인이 경험하기 전까지 나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에는 GM대우 자리에 들어온 기술이 뛰어난 명신, 자체브랜드로 뛰어난 연구개발과 특히 트럭과 버스에서 강점을 보이는 에디슨모터스, 요구르트 카트와 골프 카트의 최고 위치에 있는 대창모터스, 대창모터스와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에서 강점이 있고 의료용 스쿠터를 만드는 엠피에스코리아,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이 높은 부품업체 코스텍까지 5개 기업이 참여했다. 모두 훌륭한 기업이고 앞으로의 전망 역시 높아보인다. 그에 걸맞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전기차 클러스터 교육 과정을 성실히 임해야겠다.

 

과거에는 관찰형, 메모형 인재가 두각을 나타냈다면 지금은 T자형 인재이다. 인터넷과 같은 정보화 산업의 발달으로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 따라서 진짜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진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한 분야에 대해 깊은 전문지식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진 인재가 요구된다.

 

군산형 일자리는 밸류체인 연계산업으로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해서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많아야 3가지의 차종을 개발할 수 있다면, 전기자동차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차종을 개발할 수 있다고 한다. 즉, 하나의 플랫폼을 공동개발해 모든 기업이 공유하는 진정한 가치사슬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전기자동차 산업의 현황

 

해외 - 510만대 판매(2018년 기준)

국내 - 4.2만대 판매(2019년 기준)

 

※전기자동차 산업의 전망

 

해외 : 2025년도 기준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의 10% 초반의 점유가 전망됨

국내 : 27만대 전체자동차 시장의 15.3% 규모의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은 2025년 기준으로 15만대 생산, 국내시장 11% 점유를 목표로 하고있다. 하지만 기술을 개발해 한번의 충전으로 600km 운행이 가능하다면 전기차시장이 자동차시장에서 끼치는 점유와 영향력은 전망을 훨씬 웃돌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자동차 산업의 성장으로 위험한 산업군은?

 

 

 

1순위는 정비소이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서 현저히 적은 고장때문이다. 특히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구동파트에 엔진하고 미션이 없기 때문에 고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적다. 다른 소모품 역시 마찬가지이다. 회생제동 장치로 인해서 브레이킹 패드의 결함도 적고, 작아진 엔진룸에 의해서 좋아진 차의 밸런스로 커진 타이어의 영향으로 타이어의 수명도 내연기관 차보다 훨씬 길어졌다. 또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엔진룸의 온도가 150℃까지 올라가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냉각시스템에 의해 5℃에서 55℃로 유지되는 전기자동차는 모든 부분에서 내구성이 강해진다. 다만 리튬을 사용하는 배터리의 특성상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관리하는 업체는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주유소와 렌트카 시장 역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동차의 미래

 

앞으로는 차라는 명칭대신 '공간' space 라는 명칭으로 불릴 것이다. 모든 기기들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smart city와 연계된 the third space로써 전기자동차는 존재할 것이다. 따라서 모든 기능들이 차 안으로 들어가서 공간이라는 개념이 된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엔진룸이 없기 때문에 차량의 무게중심을 고려할 필요가 없고, 제일 무거운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위치하면서 차량의 윗부분(루프)도 키울 수 있게 됐고, 축간거리와 윤간거리의 제약도 없어졌기 때문이다.

 

공부하면 할 수록 전기자동차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모든 자동차 산업에서는 메카니컬엔지니어링이 기초가 된다. 기계공학도로서 앞으로 주어진 교육을 수료하면서 전기자동차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고민해보게 됐다. 나의 현재 위치는 학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실습과 실무를 통해 몸에 익힐 것이고, 용어와 개념을 정의해보면서 전문가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사진 출처

www.mtnews.net/news/view.php?idx=7695

 

에디슨모터스‧코스텍 등 5개사,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합동기공식 개최

▲ 전북경제 회생의 마중물이 될 전북 군산형 일자리 모델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기계신문] 전북 군산형 일자리 참여기업인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

www.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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